도서명, 저자, 출판사

Who Moved My Cheese, Spencer Johnson, Vermilion

읽기 전

중학생 때 처음 읽었던 책이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등 당시 나에겐 해괴한 제목을 가진 책들로 가득한 아빠의 책장에서 노란색 표지에 고딕체 글씨로 써져있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책이 가장 만만한 책이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일을 망치는 것보다 나쁘다” 라는 아이디어를 아마 이 책이 심어주었던 것 같다. 그때 당시부터 지금까지 그 아이디어가 내 삶에 엄청난 긍정적인 파장을 불러왔던 것을 생각한다면 언젠가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은 필연이 아니었을까?

내 기억엔 대학교 1학년에도 한글로 번역된 책을 알라딘에서 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읽지는 못하고 다시 알라딘에 팔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이 얇고, 중학생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아 이번엔 영어로 된 원서를 구매했다. 사암 책 중에 두 번째로 읽는 영문책이 되겠는데 모임 시작까지 4시간여의 여유시간 동안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연다.

읽는 중

등장인물

  • Sniff

    mouse

    sniffs out change early

  • Scurry

    mouse

    scurries into action

  • Hem

    littlepeople

    denies and resists change as he fears it wil lead to somthing worse

    다소 수구적이고 회의적인 태도를 늦게까지 유지

  • Haw

    littlepeople

    learns to adapt in time when he sees changing can lead to somthing better

    회의적인 태도를 가졌지만, 이내 현실 직시. Hem을 자극하여 미로로 다시 나가자고 요구

Cheese is a metaphor for what we want to have in life

Sniff and Scurry used the simple trial-and-error method of finding cheese

Hem and Haw relied on their complex brains to develop more sophisticated methods of finding Cheese

나의 토론 / 토의 발제

  •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

  • 누군가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해보았는가? 그 결말은 어땠는가?

  • 변화를 마주한 우리의 두 번째 반응은 순응 또는 저항이다. 당신의 기준이 무엇인가? (첫 번째 반응은 저항이다.)

    • 당신의 스니프, 스커리, 헴, 하우는 언제 발동되는가?
  • 변화를 마주한 우리의 첫 반응은 순응(받아들임)이어야 한다. (미니 토론)

실제 토론 토의 발제

  1. 목표(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토론)

    ex) 중고등학교 6년을 희생해서 대입에 성공하기

    • 희생의 범위: 정신적, 물리적 고통을 수반.
    • 어디까지가 희생인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것. 희생의 범위, 의미는 어디까지인지?
    • 사실 희생이라는 것 자체가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
    • 희생: 정신적, 물리적 고통을 수반하고서라도.)

    • 나의 답변

      행복은 철저하게 현재의 감정이다. 그러나 그 근원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거 사건의 기억이 주는 여운으로 인한 행복 => 회상
      지금 나의 욕구 충족으로 인한 행복 => 행복
      미래에 있을 지금의 행복에 대한 기대 => 기대

      회상은 범위에서 벗어나니 논외로 하고. 나머지 둘만 보자.

      지금 느끼는 쾌락으로 인한 행복은 진하지만 휘발되며, 미래의 쾌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행복은 연하지만 약속의 시점이 다가올때 까지 진해지며, 약속의 시점에 이르러 전자의 행복으로 치환된다.

      인간은 현재를 살기 때문에 그 정신활동인 행복은 현재에만 느낄 수 있으나, 지금의 행복과 거기에 투입된 자원(시간, 돈, 그밖의 물질적 / 정신적인 것들)사이엔 수확체감의 법칙이 작용한다.

      지금의 만족을 일정 희생하여 미래의 행복에 투자하는 것이 우리의 일생이 예상가능한 기간 중 계속될 것을 가정한다면, 당연한 이치다.

      요약: 지금 당장의 행복과 투입된 자원 사이엔 수확체감법칙이 작용. 수확시점을 미래로 돌린다면 미래까지 이자를 받으며 미래시점엔 엄청난 보상을 받을 수 있음.

  2. 변화를 마주했을 때 순응이나 저항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토의)

    • 당신의 스니프, 스커리, 헴, 허는 각각 언제 발동되는가

      (스니프: 변화를 일찍 감지하고 행동 / 스커리: 변화의 감지와 별개로 변화할 필요가 있을 때 즉시 행동 / 헴: 변화하지 않으면 악화될 수 있음을 걱정하면서도 변화를 부정하고 거부 / 허: 시간이 걸리지만 변화를 인정하고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냄)

    • 변화에 대응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던 경험, 변화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
    •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변화(대상)가 있는지?

    추가 논점, 사회자 재량

    • 나는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토의)
    • 어떤 두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나?
    • 내가 치즈 창고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 나의 치즈(목표, 희망, 성취…)는 무엇인가?

    • 나의 답변

      5가지 최우선 가치에 반하는지 검토한다. {“열정”,”진리 추구”,”기회주의 지양”,”다양성에 대한 우호”,”고통을 통한 성장”}

      상당히 위반한다고 생각되면 변화를 따르지 않는다.

      스니프: 수업 게시판 과제, 강의 공지를 매일 들락거리며 변동을 확인한다.

      스커리: 우울감이 밀려올 때 그것을 잊거나 더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 옷을 챙겨 운동을 간다.

      헴: 우울에 저항하지 못했을 때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사서 마시고 유튜브 보다가 잠에 든다.

      허: 잠시 다이어트를 중단했을 때,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3개월에 걸쳐 알게되었다. 3개월 뒤에 다이어트를 재개했다.

      5가지 최우선 가치보다 위에 있는 진심에 대한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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