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1.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1장

유인원으로부터 분기된 700만 년 전부터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13000년 전까지의 진화

• 짧은 요약 세계 각지에 인류가 터전을 잡은 시기는 각기 다르다. 아프리카는 원인들이 현생 인류로 분화되기 이전부터 터전이 되었고 아메리카는 BC 11000년 경, 오스트리아는 BC 40000년 경 등등 다양하다. 지리적 구획으로 나누었을 때 빠른 시작은 출발선상에 일찍 도착하여 어떠한 발전을 일찍 도모할 수 있는 선구자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발전엔 지리, 기후적 복잡한 이유들이 작용하기에 쉽게 단언하기 어렵다. 일례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인들의 경우 아시아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착지가 대부분 거주 불가능한 사막지대인 점, 대륙과의 고립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발전이 더뎠을 것을 예상할 수 있으나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배를 가진 민족이라는 것은 환경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한 트집

  다이아몬드 교수는 여기서 오류를 범한 것 같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에 인류가 유입은 아시아에서 이루어 졌는데 그 경로에 최소 8개 이상의 해협이 있기에 뗏목과 같은 기초적인 배를 이용했음이 확실하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들이 세계 최초로 배를 갖게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원류가 있는 아시에에서 땟목을 먼저 사용했다는 뜻이 되겠고,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인들이 지리적 열위를 극복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발전된 기술을 갖고 들어간 것이라는 뜻이 된다.

  아무튼 요점은 세계 각지에 인류가 흩어진 시점 등 출발선이 다르지만, 적어도 출발선에서부터 BC. 11000 전까지 의 시간 경과동안 출발선에 먼저 위치한 것과 BC. 11000 년의 시점 발전 정도에 상관이 매우 낮다 라는 것이다. 따라서 BC. 11000 년의 시점에서 어느 지역의 어느 민족이 앞으로 더 빨리 발전할 수 있을 까를 예측하는 것은 출발시점이나 지리적 특징 따위만으로는 불가능하다.

2장

13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환경이 역사에 미친 영향

3장

대륙간 민족들의 충돌

이번 장에서는 스페인의 피사로가 잉카의 아타우알파를 너무나도 손쉽게 사로잡은 과정을 묘사하며 잉카문명과 스페인 문명의 충돌을 예시로 그 차이가 무엇이었는지 간단하게 분석한다.

• 먼저 기병의 차이가 나온다. 압도적인 위용감, 속도, 돌격의 중량 등 기병과 보병의 차이는 압도적이다. 잉카 문명은 말을 길들이지 못했고, 전투에서 가축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이 철 갑주를 입은 스페인 기병에 대적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 두번째는 병기이다. 잉카 전사들은 철제 병기를 사용하지 못하였고, 둔기류가 주된 병기였다. 잉카의 병기는 스페인의 갑옷을 뚫지 못하였고, 그들의 갑옷은 스페인의 철검을 방어하지 못하였다.
• 세번재는 천연두이다. 당시 잉카의 선왕과 그의 후계자가 천연두로 사망하고, 왕위를 놓고 한차례 전쟁이 일어나고 그것이 막 진압된 분열의 시기에 스페인 군대가 도착하였다.
• 네번째는 정보의 전달이다. 서구 문명이 잉카에 도착하기 전 아즈텍의 몬테수마가 수도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스페인에게 사로잡혔던 일이 있었고 좀 더 떨어진 파나마에서도 스페인의 정복이 진행되었었다. 잉카 제국의 수뇌층이 이런 정보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2.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4장

잉카와 스페인의 충돌, 스페인 승리의 원인

• 식물의 작물화:
  수렵채집에서 얻을 수 있는 식량은 한정적, 채집한 식량 중 적절한 영양소를 제대로 갖춘것은 드물다. but 적절한 영양소를 갖춘 식물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기른다면, 단위면적당 식량 산출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이런 식물의 작물화는 정주형 생활방식을 만들어냈고, 기존 유랑 생활을 할 땐 축적할 수 없었던 식량을 비롯한 자원을 축적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 유랑생활에선 잦은 이동으로 여성이 돌볼 수 있는 아이가 1명으로 한정되어, 자연스래 4살 터울의 자녀계획이 평균적이었던 것에서 정주 문화에선 식량여건이 받쳐주는 한 아이를 낳는게 문제가 되지 않게되어 2살 터울로 평균적인 산아 주기가 단축되었다고 한다. 또한 여기서 생산된 잉여 생산물은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사용될 수 있었고 조직화된 국가를 구성하는 정치 전문가 집단, 문화발전, 기술발전에 핵심적인 학자, 종교인 등 지식인 집단으로 군대와 같은 전쟁 전문가 집단 또한 운영할 수 있었다.

• 동물의 가축화:
  말과 소, 돼지, 낙타 등 인간에게 안정적으로 식량과 노동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가축의 존재 또한 큰 격차를 낳는다. 잉카의 경우 낙타류(라마 등)의 가축이 고기와 노동력을 제공하였지만 말과 같이 전쟁병기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반면에 유라시아 전역에서 가축화 된 말은 전쟁 병기로 사용되기 적합하였다. 또한 가축으로부터 유래한 병원균에 노출되어 많은 희생을 치루고 생존한 집단은 해당 균에 대한 면역력을 얻게되는 부가효과도 있었다.

5장

지역환경과 식량

• 가축화 작물화의 발원지:
  세계 여러 곳에서 가축화와 작물화가 진행되었다. 5개의 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

  지역	시작 시기
  서남아시아	B.C. 8500
  중국	B.C. 7500 이전
  중앙 아메리카	B.C. 3500
  안데스 일대(+아마존 일대)	B.C. 3500
  미국 동부	B.C. 2500

  다른 곳에서 작물, 기술이 도착하면서 가축화 작물화가 시작된 지역

  지역	시작 시기
  서유럽	B.C. 6000 ~ 3500
  인더스강 유역	B.C. 7000
  이집트	B.C. 6000

  이 지역들은 외부에서 가축화 작물화 기술이나 작물이 도입된 것이 아니라 현지의 작물과 동물을 작물화 가축화 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은 작물 생산이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춘 지역임에도 가축화 작물화의 시작 시기가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위 지역들 외에 가축화, 작물화가 시작되기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근대에 이르기까지 가축화, 작물화가 시작되지 않고, 수렵채집 생활 양식을 유지한 지역들도 있다.

• 위와 같이 가축화 작물화의 발원지에 거주하던 민족들은 주변의 수렵채집 생활양식을 유지하던 다른 민족들을 병합하였고 주변 지역들에선 발원지 민족으로 인구 교체가 발생하였다.
• 발원지 민족이든 발원지에서 여러 경로로 기술과 작물을 전수받은 민족이든 식량 생산을 일찍 시작한 민족들이야말로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일찍 출발하였다고 할 수 있다.

6장

수렵 채집에서 식량생산으로 전환을 하게된 이유, 또는 전환이 없었던 이유

7 ~9 장

야생 동식물의 가축화

10장

지역별 식량 전파의 축

3.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11장

병원균의 진화와 인구밀도

12장

병원균과 인구밀도가 문자 체계에 미친 영향

13장

식량생산과 기술발전

14장

식량생산과 정주형 사회 그리고 정치

4.<인류사의 발전전 연구과제와 방향>

15장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 섬의 역사에 대한 고찰

16, 17장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의 발전 과정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이해하기

18장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의 충돌

19장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역사

독서 모임

2022.02.12 1장 ~ 5장

• Q1. 책 1부 관련 현재까지 진화론의 핵심 골자는 자연선택설입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골격이나 신체 기관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 두뇌의 발달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두뇌의 발달은 불과 도구를 사용하고, 식량을 축적하고, 신을 믿고, 협력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하는 등 여러가지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행동을 가능하게한 두뇌 발달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A. 추상적 사고를 하는 능력의 발달이라고 생각한다. 관찰하고, 쓰임을 연상하여 도구를 만들고 본능적인 두려움의 대상을 제어하여 이롭게 사용하고, 당장 배가 주려도 미래의 풍족을 위해 땅에 곡식을 심고, 죽음을 초월한 무언가를 믿음으로써 죽음과 공존하게 해주는 상상력. 형이상적인 지식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능력 모두 고도의 추상적인 사고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 Q2. 책 2부 관련 독립적으로 발전한 두 세계가 충돌했을 때 압도적인 격차로 승부가 결정된 원인을 5가지로 나누고 분석한 표가 4장에 제시됩니다. 아마 책의 뒷 부분에 나올 것 같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조선과 서양의 충돌시점에 두 세계의 격차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A. 현재의 문제를 선대의 지혜에 기대어 판단하고 해결하려는 문화. 선대의 지혜가 거인의 어깨가 되어 나아갈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과도한 ‘예’의 연장이 반동에 가까운 수구적인 사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Q3.